지난 한 주는 유난히 추웠다. 꽃샘 추위가 온 것인지 비 오고나서부터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어제는 정말 추웠다. 다시 겨울이 온 것 같았다.
날씨가 따뜻할 때는 당귀가 잘 자라는 것 같더니 추울 때는 안 자란다. 저번 주와 비슷한 크기로 보인다.
당귀 옆에 파 하나를 심어 놨는데 며칠 전부터 냄새가 심해지더니 엊그제는 파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가까이서 관찰하니 벌레도 한 두마리 보이고 잎부터 뿌리까지 물렁물렁해졌다. 얼른 뽑아 버렸다.(그래서 당귀 옆에 푹 패인 흙이 썩은 파 뽑아버린 자리이다.)
한약재 중에 총백이라고 있다. 생강 비슷한 효능을 지니는데 약간 다르다. 감기 걸렸을 때 한기를 몰아낼 때 쓴다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된다. 자세한건 깊게 공부해봐야 한다.
아무튼 당귀만 기르던 화분인데 옆에 파 밑둥이를 썰어서 심어놨더니 저렇게 잘 자란다. 몇 개는 잘라서 국 끓일 때 썼다. 몇 주 전에 비하면 당귀가 참 많이 자란 것 같다.
몇 주전에는 당귀가 줄기가 4개 정도였는데 지금은 줄기도 많아지고 좀 더 우거졌다.
2020/04/10 - [본초(약초) 재배 이야기/당귀] - 당귀 재배 일지 2020.4.10.
당귀 재배 일지 2020.4.10.
작년 10월부터 당귀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6개월동안 거의 자라지도 않다가 요새들어 정말 잘 자랍니다. 6개월동안 자란 것보다 요새 일주일 자란게 더 많을 정도에요. 확실히 봄이라 그런지 성장 속도가 다르네요..
herborigin.tistory.com
아침 점심 저녁으로 바람, 햇빛도 잘 쇠어주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조만간 더 자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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