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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당귀 재배 일지 2020.7.4. 날씨 좋은 여름이라 그런지 일주일 새에 몰라보게 많이 자랐다. 당귀 잎이 빼곡하게 화분을 다 덮으려 한다. 화분이 작은데 이걸 큰 화분으로 어떻게 옮겨야 하는지 모르겠다. 옮기다가 뿌리를 다쳐서 다 죽을까봐 겁난다. 이 녀석은 자라는 한계가 여기까지인가? 몇 달째 여기서 더 자라지 않는다. 줄기 끝에 속 빈 쭉정이 같은 것만 잔뜩 자라고 잎이나 줄기가 더 자라는건 없다. 나무 기둥이 요즘 흔들흔들거려서 뿌리가 좀 흔들린 것 같긴 한데.. 그것 때문에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당귀 뿌린 자리에 몇 달째 당귀가 안 자라서 부추를 심었더니 부추는 참 잘 자랐다. 그런데 거의 1년이 지나 같은 자리에 당귀가 나오더니 저렇게 당귀랑 부추랑 섞여서 자라고 있다. 다른 화분에서도 당귀가 나름 잘 자라고 있다. .. 더보기
당귀 재배 일지 2020.6.27. 요새 몇 주간 바빠서 포스팅을 못 했는데 그 사이 당귀가 이렇게 훌쩍 자라버렸다. 화분에 빼곡하게 당귀가 자랐다. 가장 처음 발아했던 당귀다. 요새 몇 달간 별로 안 자라는 것 같다. 그냥 그대로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라다가 처음에 옆으로 기울어져서 나무를 대줬는데 이것 때문에 약해져서 안 자라는건가... 오른쪽 당귀 밑에 갈색 실 같은 것은 저번에 죽은 사과싹이다. 귀찮아서 안 치웠더니 저렇게 방치되고 있다. 당귀가 요새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참 잘 자란다. 하.. 당귀가 부추랑 섞여서 자라서 이걸 어떻게 솎아야 하나 고민이다. 처음에 당귀씨앗 뿌리고 몇달동안 당귀가 발아하지 않길래 부추를 그냥 심었다. 부추는 그 뒤로 잘 자라서 부추 잘라먹고 즐겁게 지냈는데 10개월이나 있다가 갑자기 당귀가 자라서.. 더보기
사과 재배 이야기 2020.5.12. 지난 주에는 비 오고 바람이 정말 심하게 부는 날이 많았다. 바람이 많이 불길래 이번 기회에 사과가 바람을 많이 맞으면 좀 더 단단해질거라고 생각해서 사과싹을 창가에 내놨다. 그 결과 뒤에 있는 사과싹은 아예 뿌리가 뽑혀서 땅에 누워버렸다... 바람이 너무 셀 때는 사과싹을 밖에 내놓으면 안 된다. 뿌리가 뽑힌다. 두 번째 나온 사과싹이 저 뒤에 있는 녀석이다. 저번 주 비오고 바람이 많이 불 때 뿌리째 뽑혀서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는데 다시 화분에 심었다. 화분에 심어도 자꾸 저렇게 옆으로 눕는다. 세번째로 나온 사과싹은 바람 불어서 날아가고 어디 있는지 못 찾겠다.. 지난 주에 조금 추워서 그런지 한 주동안 이게 잘 자란건지는 모르겠다. 처음 심었을 때에 비해서는 확실히 많이 자란 것 같긴 한데 요새는.. 더보기
사과 재배 이야기 2020.4.28. 사과 떡잎 2개가 나고 그 위로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삐죽삐죽한 잎이 2개가 완전히 자라났다. 아침마다 햇볕과 바람을 잘 쏘여주니 단단하게 잘 자라는 것 같다. 원래 사과 싹이 2개가 자라고 있었는데 어제 보니 왼쪽에 사과 싹이 하나 더 자라고 있다. 땅에서 싹이 막 올라오는 중이다. 분명히 사과 씨를 심은 건 동시에 했는데 싹이 나는건 시간차를 두고 나온다. 사과도 부지런한 녀석과 게으른 녀석이 있나보다.. 저 뒤에 사과 싹 3개가 나란히 보인다. 화면 앞에 울거진 줄기들은 부추다. 원래 부추들이 중구난방으로 자라서 화분이 엄청 난잡했는데 한쪽으로 모아서 정리했다. 부추가 원래 힘이 이렇게 없는건가? 왜 한쪽으로 다 누워있는지 모르겠다. 만져도 수분이 많아서 물렁물렁하다. 가까이서 보니 사과 싹이 참 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