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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씨앗

사과 재배 이야기 2020.4.28. 사과 떡잎 2개가 나고 그 위로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삐죽삐죽한 잎이 2개가 완전히 자라났다. 아침마다 햇볕과 바람을 잘 쏘여주니 단단하게 잘 자라는 것 같다. 원래 사과 싹이 2개가 자라고 있었는데 어제 보니 왼쪽에 사과 싹이 하나 더 자라고 있다. 땅에서 싹이 막 올라오는 중이다. 분명히 사과 씨를 심은 건 동시에 했는데 싹이 나는건 시간차를 두고 나온다. 사과도 부지런한 녀석과 게으른 녀석이 있나보다.. 저 뒤에 사과 싹 3개가 나란히 보인다. 화면 앞에 울거진 줄기들은 부추다. 원래 부추들이 중구난방으로 자라서 화분이 엄청 난잡했는데 한쪽으로 모아서 정리했다. 부추가 원래 힘이 이렇게 없는건가? 왜 한쪽으로 다 누워있는지 모르겠다. 만져도 수분이 많아서 물렁물렁하다. 가까이서 보니 사과 싹이 참 커.. 더보기
사과 재배 이야기 2020.4.21. 저번 주에는 싹이 올라와서 굉장히 조그맣게 보였는데 일주일새 훌쩍 자라버렸다. 물만 주는데도 자라는게 신기하다. 최대한 창가쪽에 붙여서 햇빛을 쪼여주고 바람 맞게 창문을 오래 열어둔다. 사과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옆에 있는 감나무랑 부추가 더 빨리 자라는 것 같아 신기하다. 가까이에서 확대해보니 옆에 사과 씨앗이 하나 더 자랐다. 사과 씨앗을 2개 심었는데 1개만 자라서 이상하긴 했지만 일주일 기다려보니 다른 하나도 새싹을 틔웠다. 산사(山楂)라고 사과 비슷하게 생긴게 있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과는 아닌 한약재가 있다. 냄새 맡아봐도 별 향기도 안 나고 꿉꿉한 냄새만 나는데 소화제에 주로 많이 쓴다. 지금 심은 건 산사는 아니고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과다. 사과 먹고 남은 씨앗을 심었다. 아침에 일.. 더보기
사과 재배 이야기 2020.4.14. 지난 주에 사과를 먹고 남은 사과 속에 사과 씨앗이 있는 걸 봤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걸 한 번 심어서 싹을 틔워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그마한 종지 그릇에 물을 채우고 거기에 휴지를 하나 올리고 그 위에 사과 씨앗을 하나 두었습니다.과연 이게 자랄까 싶어 며칠을 기다렸는데 휴지 위의 사과 씨앗이 발아했습니다. 그 길로 화분에 발아한 씨앗을 심었습니다. 원래 부추를 키우던 화분인데 그냥 옆에 심어뒀더니 며칠이 지나니까 저렇게 고개를 빼끔 들더군요.아침에 너무나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싹이 나는 과정을 보면 새 생명을 키워서 그런지 가슴이 벅찹니다.어머니께서 항상 말씀하십니다."식물의 씨앗은 거의 다 버려지는데 우리가 그 씨앗을 거둬서 싹을 틔워 생명이 자라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우리도 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