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다시 춥다. 어제도 여름 날씨답지 않게 춥더니 오늘도 살짝 쌀쌀한게 비까지 왔다. 요즘 바쁜 일이 많아 잠도 많이 못 자는데 날씨도 이러니 조금 기분이 꿀꿀하다.
그런데 당귀는 잔가지만 많아지고 잎이 커지질 않는다. 아직도 당귀잎은 애기처럼 몽글몽글(?)하다.
조그마한 애기 잎만 잔뜩 자라고 있다. 저번 주에 소세지 같이 자란다고 했던 것은 말라비틀어져서 지푸라기처럼 변해버렸다. 대신 오른쪽에 또 소세지 같은 것들이 나오고 있다. 저건 잎도 아니고 줄기도 아닌 것이 도대체 뭘까..?
위에 삐죽삐죽 내려와 있는 것은 부추다. 요새는 어째 다른 것보다 부추가 제일 잘 자란다. 아침에 보면 일자로 우뚝 솟아있고 두께도 제일 두껍다. 전에 당귀랑 같은 화분에 파를 심었는데 파가 다 썩어서 파를 다 뽑아버리고 흙도 좀 파버렸다. 흙이 없어서 당귀가 잘 안 자라는 걸까? 그런데 만져보면 당귀잎이랑 줄기는 촉촉하다.
파프리카에서 나온 열매는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처음엔 손톱만 했는데 이제는 엄지 손가락만하다. 그런데 파프리카가 세로로 길게 자라고 가로로 잘 안 자란다. 어머니가 조금 있으면 가로로 자라서 통통해진다는데 언제 그렇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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