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는 싹이 올라와서 굉장히 조그맣게 보였는데 일주일새 훌쩍 자라버렸다. 물만 주는데도 자라는게 신기하다. 최대한 창가쪽에 붙여서 햇빛을 쪼여주고 바람 맞게 창문을 오래 열어둔다. 사과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옆에 있는 감나무랑 부추가 더 빨리 자라는 것 같아 신기하다.
가까이에서 확대해보니 옆에 사과 씨앗이 하나 더 자랐다. 사과 씨앗을 2개 심었는데 1개만 자라서 이상하긴 했지만 일주일 기다려보니 다른 하나도 새싹을 틔웠다.
산사(山楂)라고 사과 비슷하게 생긴게 있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과는 아닌 한약재가 있다. 냄새 맡아봐도 별 향기도 안 나고 꿉꿉한 냄새만 나는데 소화제에 주로 많이 쓴다. 지금 심은 건 산사는 아니고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과다. 사과 먹고 남은 씨앗을 심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베란다 문을 열어 키우고 있는 식물들한테 햇빛을 쪼여준다. 햇빛 쬐는 김에 바람도 맞게 해 준다. 햇빛, 바람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식물들이 집 안에서만 있어서 그런지 조금 시들시들해보이긴하다. 작년에 부추를 심었는데 그게 요새 너무 막 자라나서 화분 여기저기에 부추잎이 뻗쳐있다. 조만간 잘라서 부추전을 해 먹어야지 가만 놔두면 화분을 다 차지하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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