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초(약초) 재배 이야기/사과

사과 재배 이야기 2020.4.21.

일주일새 많이 자란 사과 씨앗.

 

저번 주에는 싹이 올라와서 굉장히 조그맣게 보였는데 일주일새 훌쩍 자라버렸다. 물만 주는데도 자라는게 신기하다. 최대한 창가쪽에 붙여서 햇빛을 쪼여주고 바람 맞게 창문을 오래 열어둔다. 사과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 옆에 있는 감나무랑 부추가 더 빨리 자라는 것 같아 신기하다.

 

사과 씨앗이 옆에 하나 더 자랐다.

가까이에서 확대해보니 옆에 사과 씨앗이 하나 더 자랐다. 사과 씨앗을 2개 심었는데 1개만 자라서 이상하긴 했지만 일주일 기다려보니 다른 하나도 새싹을 틔웠다.

산사(山)라고 사과 비슷하게 생긴게 있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과는 아닌 한약재가 있다. 냄새 맡아봐도 별 향기도 안 나고 꿉꿉한 냄새만 나는데 소화제에 주로 많이 쓴다. 지금 심은 건 산사는 아니고 우리가 흔히 먹는 사과다. 사과 먹고 남은 씨앗을 심었다.

 

아침 햇살에 광합성 중인 사과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베란다 문을 열어 키우고 있는 식물들한테 햇빛을 쪼여준다. 햇빛 쬐는 김에 바람도 맞게 해 준다. 햇빛, 바람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식물들이 집 안에서만 있어서 그런지 조금 시들시들해보이긴하다. 작년에 부추를 심었는데 그게 요새 너무 막 자라나서 화분 여기저기에 부추잎이 뻗쳐있다. 조만간 잘라서 부추전을 해 먹어야지 가만 놔두면 화분을 다 차지하려 든다.

 

새로 자라나는 사과 씨앗과 일주일동안 많이 자란 사과